보행장애 소아를 위한 보조기
보행장애 소아를 위한 보조기

안녕하세요.

 

뇌질환이나 척수손상 환자들 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가 있는 소아에게도 보조기가 필요합니다. 소아, 유아들에게 사용하는 보조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카트 (Caster cart)

운동발달 장애가 있는 유아들에게 스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경험을 시켜주는 목적으로 캐스터 카트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발달하도록 사용되며 이동을 위한 최초의 보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 이분증으로 인한 운동발달 장애가 있는 환아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대부분의 환아들은 생후 10개월이 되면 보통은 바로 앉아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마비가 있는 환아는 바퀴를 밀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상지의 근력과 몸통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보조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이 문제가 될 경우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deep seat bucket)을 사용하여 상지를 이용하여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트의 등 쪽에 위치한 바퀴는 여러 방향으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초기에는 아이를 태우고 유모차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세움틀 (Standing frame, stander)

위의 캐스터 카트가 최초의 보조기라면 세움 틀은 캐스터 카트를 잘 사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보조기로 사용 가능한 나이는 생후 8개월~15개월 소아입니다. 기구를 잡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환아에게 처방합니다. 지지를 한 상태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도와주고 상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상생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흉추 부위 손상 환아의 경우에는 파라포디움이나 세움 틀을 사용할 때 발목관절과 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단하지보조기(AFO)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세움틀에서 평행봉을 사용하여 최초의 보행훈련도 가능합니다. 

관련 글 포스팅 - AFO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의학/뇌 질환] - [보조기] 단하지, 짧은다리 보조기란? AFO

파라포디움 (Parapodium)

파라포디움

세움틀과 비슷하지만 무릎관절, 고관절 장치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똑바로 선 자세로 서 있거나 이동하기 위해서는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잠그는 것이 필요하고 앉을 때는 잠금장치를 풀어서 사용합니다. 

 

사용연령은 보통 생후 2세 6개월~5세 정도의 아이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한쪽의 고관절을 축으로 하여 타원형의 밑판의 한쪽을 전진하게 하고 반대편에서도 이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충분한 기간 동안 세움 틀을 사용하여 서는 연습을 하고 파라포디움을 사용하여 보행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보호자들은 아이가 현재 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상위 수준의 능력에 필요한 보조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계적으로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합니다. 환아의 장애가 심하여 정상 보행이 불가능한 환아에게는 파라포디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반 보행 보조기 (Reciprocating gait orthosis, RGO)

양측 골반대 부착 장하지 보조기(HKAFO)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HKAFO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동측 고관절 굴곡과 한께 반대 측 고관절을 신전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세움 틀을 사용해왔고 몸통의 조절과 조정능력이 있고 안전하게 설 수 있는 보행의 준비가 된 환아에게 사용하는 보조기입니다. 사용연령은 3세~6세 아이들에게 사용하게 도비니다. 

 

보행 시에 한쪽 고관절을 굴곡시켜 시작되며 충분히 굴곡되었을 때 몸통을 흔들어 보완하게 됩니다. 이런 보행은 고관절 굴곡이 매 걸음마다 수동적으로 나타나고 굴곡 구축을 줄여주게 되므로 물리치료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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