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최근에 헬스장을 잘 가지 못하게 되면서 홈짐을 꾸며보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7년 정도 전부터 홈짐을 집에서 설치해서 홈짐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해왔었습니다. 곧 작은 집으로 이사하게 될 예정이고 아파트 안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예정이라서 최근에 홈짐을 중고로 처분하긴 했지만 그동안 하면서 느꼈던 홈짐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홈짐을 며칠전에 팔아버려서 사진의 퀄리티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갖고 있는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홈짐 구성

우선 제품명은 토탈벤치 회사의 파워 랙 컴퍼티션 제품입니다. 지금은 판매하고 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맨 처음에 구입했던 제품은 멀티랙 프로 제품이었고 이사를 하면서 파워 랙 컴퍼티션으로 바꿔서 운동을 했었습니다. 이 제품은 랫타워를 설치 가능한 제품이어서 처음에는 랫타워 설치해서 케이블 운동까지 하다가 바빠지고 번거로움 때문에 랫타워는 처분했었습니다. 

홈짐 꾸미기

안전성

일단 홈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입니다. 혼자서 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한계 무게를 들다가 힘이 빠지게 되면 바벨에 깔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바가 설치된 제품이 필수입니다. 사실상 홈짐 제품에는 거의 다 안전바가 있습니다. 

 

안전바는 필수
안전바는 필수

안전바가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어야 혼자서 집에서 운동할 때도 마음껏 한계 중량까지 운동을 할 수 있어서 홈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치 프레스만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위의 사진 제품처럼 안전바의 위치를 위아래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숄더 프레스를 한다면 그 위치에 맞게 올리고 디클라인 벤치 프레스를 한다면 아래로 내리는 것처럼 말이죠

소음

홈짐에서 또 중요한 점은 바로 소음입니다. 바닥에 적절한 매트를 설치하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아래층에 층간 소음때문에 민원이 발생해서 골치가 아파질 수 있습니다. 본인 집에 천장 높이를 고려하여 두꺼운 매트가 좋습니다. 참고로 헬스장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검은색의 고무매트들은 보기에는 상당히 좋지만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어 방에서 쓰기에는 부적합할 수 있어 리뷰들을 잘 살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푹신한 매트는 피하셔야 합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홈짐 세트를 올려두게 되면 움푹 들어가거나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고 스쿼트 등의 매트 위에서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

사실 제일 중요한 문제일수 있습니다. 방 크기를 적절히 재서 방안에 들어갈 수 있는 랙인지를 잘 계산해보셔야 합니다. 랙 크기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바벨의 경우에는 랙보다 30cm 정도는 더 앞으로 튀어나가게 되고 원판을 끼우기 위한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입니다. 또한 벤치가 들어가야 해서 앞뒤 크기 공간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홈짐으로 필요한 운동을 다 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합니다. 각도 조절되는 벤치만 있으면 인클라인, 디클라인, 숄더 프레스 등을 다 할 수 있습니다. 바벨 운동은 랙이 있기 때문에 당연하고 덤벨 운동도 동일한 원판을 끼워서 운동을 하시면 되기 때문에 아령을 여러개 살 필요도 없습니다.

무게 조절 덤벨
무게 조절해서 덤벨운동도 가능합니다

등 운동은 당연히 턱걸이를 할 수가 있고 랫타워를 설치한다면 케이블을 이용한 랫 풀 다운도 가능합니다. 랫타워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운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입니다. 또한 턱걸이도 그립을 바꿔서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옵션으로만 설치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턱걸이 그립을 여러 방향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는 랙이 있어서 당연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운동이 가능합니다. 

단점

홈짐의 단점은 일단 귀찮음입니다. 무게 조절하기 위해서 상당히 여러 번 원판을 끼웠다가 빼야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트와 세트 사이의 휴식시간에 원판 무게를 조절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크게 귀찮은 일은 아닙니다. 이 문제는 아예 머신으로만 운동하는 분이 아니라면 헬스장에서도 원판을 여러 번 끼웠다가 빼야 되는 것은 동일하므로 헬스장과 비교해서 더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단점은 소음에 민감할 수 있어 조심해야 되는 점입니다. 헬스장에서도 물론 세게 내려놓거나 던지면 안되지만 집에서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되기 때문에 다소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안전바가 있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적어서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고 매트만 잘 설치하신다면 막 던지지 않는 한 큰 층간소음은 발생하진 않습니다. 

 

혼자 집에서 운동하기때문에 텐션이 떨어진다던가 집에서 하려니 의지가 부족해서 어느 순간 옷걸이로 쓰고 있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이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홈짐을 구매하시기 전에 운동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홈짐의 최대 장점은 언제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시간을 내서 헬스장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소모되고 옷도 갈아입고 운동을 하다 보면 상당한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하나의 숙제나 의무적인 일과처럼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짐이 있다면 공부하시는 분들도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TV나 유튜브를 보면서도 운동을 할 수 있죠. 시간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어서 바쁘신 분들도 의지만 있다면 틈틈이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생긴 후에 처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아이가 있을 전 더 장점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따로 시간내서 헬스장을 가기는 어려운데 아가기 잠든 후에 운동을 잠깐잠깐 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아무도 없는 방에 와서 기구에서 놀다가 다칠 수도 있는 점은 있지만 문 잘 닫아두시고 조금 아이가 큰 다음에는 주의만 잘 주시면 크게 위험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헬스장이 요즘에 가격이 싼 곳도 많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떄 1년 치 정도의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헬스를 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이득이 됩니다. 본인의 성격이 집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 할 수 있다면 홈짐 구입을 망설이지 않으셔도 될 것같습니다.

 

중고로 나온 제품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풀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중고거래 사이트를 잘 이용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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