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랑입니다

 

지난번에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치료에 대해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이번 글은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 아닌 선천성 척추 측만증과 신경근성 척추측만증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

배아 발생 과정 중에서 이상이 생겨서 불균형적으로 척추 성장이 생겨 발생하는 측만증을 의미하며 형성부전, 분절 부전, 혼합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성 척추 측만증은 생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치명적인 기형으로는 요로기형, 심장 기형, 척추기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성 척추측만증 환자들은 3/4에서 만곡이 진행성이며 절반 정도에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진행하는 측만증을 빨리 발견하여 심하게 만곡이 진행되는 것은 막는 것입니다. 진행하게 되면 폐성심과 같은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발성과 태어날 때부터 측만증의 발생으로 유연성이 거의 없어 보조기를 통해서 교정이 되는 효과가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만곡의 진행을 가능한 천천히 진행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착용하여 수술 하기에 적합한 시기인 9-10세경까지 연기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만곡의 상부나 하부에서 발생하는 보상적 만곡을 조절하는 목적도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가능하면 만곡이 크지 않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근성 척추 측만증

다른 신경질환이나 근육병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척추측만증이 발생한 것 의미합니다.

 

경직성 사지마비 뇌성마비,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두시 엔느 근디스트로피(Duchenne muscular dystrophy), 10세 미만의 척수손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빠르게 진행하며 각도가 큰 만곡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긴 C자 모양의 측만으로 나타나지만 보상 만곡으로 인해 S자 모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신경질환에 의한 마비가 지속적인 근육의 비대칭적 근육의 긴장과 구축이 발생하게 되어 조기에 만곡이 경직됩니다. 또한 마비는 점차 진행되기 때문에 성장이 끝나더라도 만곡은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심폐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선천성 척추 측만증처럼 보조기를 착용하게 되지만 목적은 진행을 최대한 늦춰서 수술 시기를 연장시키기 위한 것이고 진행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진행성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은 오히려 보조기가 폐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상부 운동신경원 질환 및 하부 운동신경원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신경근성 척추 측만증의 경우네에는 만곡이 40-50도 이상으로 나타나게 되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두시 엔느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의 경우는 폐기능, 심폐 기능 저하가 심하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수술시기는 점점 빠르게 하는 당겨지고 있습니다. 보통 12-13세, 만곡이 20-30도 정도 때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최근 추천되고 있습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필요시 보조기를 착용하고 가능한 더 나빠지지 않도록 교정하며 적절한 재활치료와 근력 강화, 생활 습관 교정 등으로 심각한 만곡을 가진 측만증이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선천성, 신경근성 척추측만증은 심하지 않을 때도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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