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척추 측만증은 미용적인 부분에서도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서 척추측만증이 보이는 경우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많이 걱정이 되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은 척추측만증의 종류 중에서 선천성이나 신경근성 측만증이 아닌 특발성 척추측만증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기적인 경과 관찰
성장기 환자에서 20도 이하의 유연한 만곡이 있거나 성장이 끝난 환자에서 50도 미만의 만곡은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하면서 만곡이 더 진행되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소아에서 척추 측만증이 관찰된 경우 3-6개월마다 추적 관찰을 하게 되고 성장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합니다. 성장이 종료된 이후에 30-40도 정도로 만곡이 있는 경우에는 이후에 수년마다 계속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하게 됩니다.
보조기 치료
보조기 치료의 대상으로는 유연한 만곡을 가지고 있는 척추 측만증이고 만곡 각도가 20-40도이며 골격 성장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진행성 환자입니다.
보조기의 목적으로 오해하시면 안 되는 부분은 이미 측만 되어 있는 척추를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진행을 더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많이 쓰이고 있는 척추 보조기는 밀워키 보조기(Milwaukee brace)입니다.
경흉요천추를 다 감싸게 되는 보조기로 후두부와 골반부 사이에서 상하로 당기는 신연에 의한 교정력을 가지고 있고 만곡이 되는 돌출부를 후측방에서 압박을 하는 교정력을 동시에 보입니다.
하지만 미용적인 측면에서 보기에 좋지 않고 착용이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서 특히 소아에서 잘 착용하지 않으려 하며 지속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흉요천추의 낮은 척추측만증 보조기로 보스턴 보조기(Bostone brace)가 또한 대표적입니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위의 밀워키 보조기보다는 낫지만 상부 흉추의 측만에는 효과가 없어 하부 척추의 만곡에서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하게 되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하루에 최소 16시간 이상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즉 잘 때 빼고는 계속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가 종료가 되면 바로 보조기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착용 시간을 줄여가면서 해제하도록 합니다.
최근에는 위의 보조기와 달리 탄성 스트렙을 이용한 보조기가 있고 탄성을 이용하여 근육을 지속적으로 활동시켜 교정력을 얻는 유연성 동적 보조기(SpineCor brace)도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딱딱한 보조기와 비교하여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수술적 치료
성장기 소아에서 40-45도 이상의 측만이 있는 경우나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곡이 진행하는 경우, 성장이 끝난 환자에서 50-60도 이상의 만곡이 있어서 측만증이 진행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미용적 측면에서 척추 측만증을 수술적 치료로 교정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하지 말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척추 측만증이 통증을 유발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현재 상태의 측만증에 적응되어 살아 여러 근육들이 보상작용을 통해 현재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질병에 있어서도 척추 수술은 가능한 보존적 치료로 이끌어가는 것이 모범답안인데 미용적인 이유로 척추수술은 하는 것은 추후에 여러 신경학적인 척추 질환들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이니 꼭 여러 번 생각을 하시고 안 하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척추 측만증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적절한 신경외과, 정형외과 선생님 진료를 통해 수술 계획을 잡으셔야 합니다.
재활치료
재활치료를 통해 만곡을 감소시키거나 진행을 억제해주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근육이 짧아지고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척추측만증도 최근에는 많이 생기고 있어 적절한 자세 교육과 유연성, 그리고 척추 지지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활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기능적 전기자극을 적용한다는 이론적인 근거는 있으나 만곡의 돌출부를 자극하여 오목한 부분에 압력을 줄여줄 수 있지만 만곡의 진행을 막아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척추측만증 자체가 통증에 원인이 직접적으로 되지는 않지만 여러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통증 관리와 근육의 이완을 위한 열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척추측만증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척추측만증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은 수술입니다.
근육의 일시적인 짧아짐과 부적절한 자세 유지로 인한 이차적인 척추 측만증의 경우에는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이차적으로 오는 측만증 정도 자체는 조금 나아질 수 있지만 기대하는 측만증의 완전한 교정은 되지 않습니다.
분명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측만증을 회복시키고 또 키가 좀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측만증을 교정하는 자세 교정이라는 것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학 > 척추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천성, 신경근성 척추 측만증은 치료가 다릅니다 (0) | 2020.07.13 |
---|---|
척수공동증이란 ? Syringomyelia (0) | 2020.07.12 |
척추 측만증이란? Scoliosis (0) | 2020.07.12 |
척추 압박 골절 치료기간, 원인에 대해서 (0) | 2020.07.08 |
척추 신경 차단 주사, 경막외 주사치료에 대해서 (0) | 202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