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치료에는 크게 언어치료와 약물치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어증이라는 것은 언어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저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된 것을 의미하며 뇌손상 이후에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실어증이란 무엇인지, 베르니케 실어증, 브로카 실어증등 분류등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실어증의 치료, 약물치료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실어증 치료

1. 실어증 약물치료

실어증에는 약물치료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어증 약물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긍정적인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목적

실어증 약물치료를 하는 목적은 뇌손상으로 인해서 신경전달물질들이 저하된 것을 약으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실어증 관련 신경전달물질로는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글루타메이트 등이 있습니다. 

실어증 약물

1) 아세틸콜린 관련 약제

치매약으로 많이 알려진 도네페질(donepezil)이 가장 대표적인 약물이고 갈란타민(galantamine)도 해당 됩니다. 기전 자체는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않도록 해서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 보충하는 효과입니다. 인지기능을 호전 시킬 뿐만 아니라 실어증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입으로 먹는 경구약 말고도 패치로 피부에 부착하는 제제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rivastigmine 패치가 있습니다. 

2) 도파민 촉진제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로 대표적으로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 레보도파(levodopa), 아만타딘(amantadine) 등이 해당됩니다. 

3) 글루타메이트 관련 약제

대표적인 약으로 메만틴(memantine)이 있습니다.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인 NMDA 수용체를 차단해서 글루타메이트의 흥분성 작용을 저해시킵니다. 따라서 신경의 과도한 칼슘 유입노출을 예방하며 치매 환자에서도 쓰이는 인지기능을 높이는 약이기도 하지만 실어증 약물치료에도 사용됩니다.

2. 실어증 언어치료

우선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극촉진요법

실어증에 대해서 청각적인 이해력이나 말표현, 읽기,쓰기 등의 여러 영역의 손상에서의 문제로 간주하며 청각적 이해력에 더 비중을 두며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멜로디 억양치료법(MIT)이 하나의 예로 청각적 이해력은 유지가 어느정도 되고 있는 표현성 실어증 환자, 그중에서 특히 심한 브로카 실어증 환자에서 사용됩니다. 우측 뇌가 운율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여 멜로디와 억양을 사용하여 말의 발화를 늘려가며 치료를 합니다.

2) 인지신경심리학적 치료

실어증을 정상언어처리과정에 대해서 하나의 구성요소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는 관점으로 언어처리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손상되었는지를 평가하고 그에 대해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언어처리과정이라는 것은 어휘전단계에서 청각정보, 대상정보, 문자정보가 뇌로 들어오게 되고 어휘처리단계에서 의미 체계를 통해서 어휘 후 단계에서 말을 산출하거나 쓰기를 통해서 표현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3) 기능적 의사소통치료

실제적으로 사용하의 의사소통기술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단순히 말에 대해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제스쳐, 그리기, 쓰기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에 활용합니다.

시각동작치료법과 같은 치료법은 전실어증 환자에게 여러 몸짓과 손짓 등의 제스쳐를 사용하면서 기능적으로 의사소통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림판이나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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