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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 질환으로 호흡기능 저하로 인해 호흡을 위해 목에 구멍을 내서 튜브를 꽂고 지내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혹 이런 목관은 평생 갖고 있어야 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관도 필요시에 유지하는 것이고 뺄 수 있는 여러 기준들이 있습니다.


약 5일 동안 동맥혈 피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어야 합니다. (SpO2 > 92%, pO2 > 60mmHg, pCO2 <46mmHg)

감염이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서 기도가 정상이거나 기도의 협착이 30% 미만일 때 가능합니다. 삼킴 기능이 정상이면 가장 좋고 약간의 기능 저하가 있더라도 삼킴이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구역 반사가 적절히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직접 가래를 뱉어낼 수 있어야 하고 MEP(maximal expiratory pressure)가 40 이상이어야 합니다.

 

가래 배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우 MIP(maximal inspiratory pressure)와 MEP를 측정하고 목관을 막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병원마다 다소 프로토콜은 다를 수 있지만 목관을 막는 것이 시도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경우 fenestrated tube라고 해서 막을 수 있고, 막게되면 음성이 나올 수 있는 목관으로 교체합니다. 그 후 대략 1시간, 3시간, 6시간, 12시간, 24시간 이런 방법으로 약 2배씩 시간을 늘려가며 24시간 동안 목관을 막았을 때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상이 없는지 확인은 손가락 사이에 모니터링 기계를 끼워서 하는 방법도 있고 동맥혈 검사를 통해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목관 제거를 위한 평가 QsQ score(Quantitative and semiquantitative parameters)

이러한 목관제거(decannulate)를 하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 불가능
객관적인 정량적 평가 - Main criteria    
기침 가능한지
(MEP≥40 cmH2O, PCF > 160L/min)
20점 0점
24시간이상 목관 막을수 있는지 20점 0점
반정량적인 평가 - Minor criteria    
의식수준 5점
(명료,alert)
0점
(기면,drowsy)
가래량 5점
(적고 묽음)
0점
(많고 끈적)
삼킴기능 5점
(정상)
0점
(비정상)
이산화탄소 분압 5점
(PaCO2 < 60mmHg)
0점
(PaCO2 > 60mmHg)
기도 상태 5점
(협착 < 50%)
0점
(협착 > 50%)
나이 5점
(70세 미만)
0점
(70세 이상)
목관을 삽입한 이유 5점
(폐렴이나 기도 협착)
0점
(그 밖의 이유인경우)
합병증 5점
(없음)
0점
(1개이상 있음)

위의 표를 이용하여 점수를 계산하게 되고 객관적인 정량적 평가(Major criteria)를 둘 다 만족하여 40점이 나오게 되면 반 정량적 평가(minor criteria)에 관계없이 목관 제거가 가능하다고 보고 40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반정량적인 평가(minor criteria)에서의 점수를 합산하여 40점 이상이라면 목관 제거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 보호자 분들이 목관을 언제 뺄 수 있을지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목관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목관 제거가 가래량도 줄이고 삼킴기능 개선을 나타내서 폐렴 유발도 적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제거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평가를 통해서 제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적절한 상의를 통해서 제거를 하시고 급한 마음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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