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멈추는법
딸꾹질 멈추는법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서 고생한 기억 한두 번쯤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고 병적으로 딸꾹질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이것저것 들어본 딸꾹질 멈추는 법을 시도해보지만 멈추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딸꾹질 멈추는법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딸꾹질이란? Hiccup

딸꾹질이란 불수의적으로 횡격만 수축에 의해서 숨을 쉬려고 할 때 갑자기 성문이 닫혀버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즉 숨을 들이마실 때 구개가 열리는 정상적인 반사와 다르게 숨을 들이 마실때 구개가 닫혀버리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딸꾹질 반사는 흉부 교감신경줄기, 횡격 신경, 미주신경들이 구심성 아치를 구성하고 미주 신경의 되돌이 후두 가지, 전 사각근, 늑간의 운동신경이 원심성 아치를 구성합니다.

 

딸꾹질 원인

딸꾹질 원인은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물이 넘어가다가 사레가 들리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꽤 흔하고 이 경우에 기도로 들어간 음식물이 제거돼도 딸꾹질 반사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뇌졸중 환자에서 딸꾹질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꽤 흔하게 나타납니다.

딸꾹질 멈추는 법

딸꾹질 멈추는 법은 비약물적인 방법과 약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1. 비약물적 방법

딸꾹질 멈추는 법에 대해서는 많은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1) 호흡의 중단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숨 참기입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숨을 꿈 참은 상태에서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더 좋은 방법은 크게 들이 마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숨을 몇 모금씩 더 들이마셔서 더 최대한 공기가 폐에 팽팽하게 유지되게 한 상태에서 약 15초간 유지하고 다시 내쉬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 외에 비슷한 기전으로 깜짝 놀라게 하기, 재채기를 유발하기 등의 방법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모두 나름대로 생리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입니다.

 

신생아, 아기들은 숨을 참는 방법이 안되기 때문에 깜짝 놀라게 하기, 재채기를 유발하기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방법도 쉽지는 않기 때문에 신생아 딸꾹질 멈추는 법은 아래의 2번째 방법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딸꾹질 반사의 부교감 억제 방법

말은 조금 어렵게 쓰긴 했지만 간단히 말해서 목젖 부위의 자극을 통해서 반사를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혀를 잡아당기거나, 빠르게 물을 마시거나, 귀를 막고 물 마시기, 딱딱한 빵을 삼키기, 숟가락으로 목젖을 들어 올리기 등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 또한 의학적인 근거들은 있는 방법들입니다.

 

신생아 딸꾹질 멈추는 법은 우선 젖병을 물려서 마시게 하는 방법을 먼저 쓰고, 안되면 양쪽 귀를 막고 마시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면봉 같은 것으로 목젖을 들어 올리는 방법도 쓸 수 있지만 아기가 얌전히 입을 벌리고 있지는 않으니 조금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아기 같은 경우는 딸꾹질이 병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므로 부모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아기가 많이 울고 보채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그 외

미주 신경의 반대 자극하는 방법으로 직장 마사지, 횡격막의 반대 자극을 위해서 무릎을 가슴으로 끌어올려 당긴 상태를 유지하거나 앞으로 쭉 기울이는 방법, 팽창된 위장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구토를 하거나 트림을 하는 방법 등도 있지만 실제로는 크게 많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2. 약물 치료

딸꾹질 약물 치료
딸꾹질 약물 치료

딸꾹질에도 약을 쓴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멈추기 어려운 딸꾹질에는 약을 쓰기도 하고 입원환자들에서도 딸꾹질이 멈춰지지 않아서 약을 투여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Chlorpromazine
    • FDA에서 유일하게 딸꾹질 치료로 승인받은 약제입니다. 딸꾹질 반사가 지속되는 것을 끊는 원리로 작용하게 됩니다. 보통 하루 3~4회 정도 약물을 투약하게 되고 경구약으로 복용합니다.
  • Metoclopramide
    • 보통은 혈관주사로 투약하게 되는 약으로 원래는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를 하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입니다. 효과가 있으면 하루 3~4회 정도 10~20mg 용량으로 10일 정도 유지하기도 합니다.
  • Baclofen
    • 이전에 경직 약, 근이완제로 소개해드렸었던 약제로 위의 2가지 약제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추가해서 효과를 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경구로 복용하고 하루 3~4회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정리

딸꾹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호흡을 참는 것부터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을 그냥 한번 크게 들이 마신 상태에서 참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입을 뻐끔뻐금하면서 최대한 더 공기를 폐로 밀어 넣은 뒤 참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 참기로도 안되면 혀를 잡아당기거나 목젖을 들어 올리는 등의 방법을 2번째 방법을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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