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가 있는 환자분들은 연하 검사인 VFSS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 아예 입으로 식이를 진행하지 않아야 하는 위험한 환자분들은 콧줄이나 뱃줄을 통해 식사를 하게 되고 입으로 식사는 가능하지만 제한된 방법으로만 진행해야 하는 환자분들은 연하곤란식이를 하도록 교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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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하곤란식이, 연하 보조식에는 단계가 있으며 높은 단계일수록 좀 더 일반식이에 가까운 식사라는 뜻입니다. 물과 같은 액체에는 경화제를 타서 경화제 단계에 따라서 식사를 진행하게 합니다. 이러한 연하곤란 식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연하곤란식이 단계와 경화제 단계는 병원마다 다소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하고 진료를 본 병원 기준에 맞춰서 식사를 하시면 되고 아래 내용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연하곤란 식이(Dysphagia diet)
우선 연하곤란 식이는 고형식에 해당하는 식이입니다. 액체류는 경화제 단계로 나뉘기 때문에 연하곤란식이는 고체 식이에서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비면 됩니다.
1. 연하곤란식이 1단계
1단계 식이는 된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갱이가 없어 씹을 필요가 없이 삼킬 수 있는 미음 같은 죽을 의미 합니다.
2. 연하곤란 식이 2단계
2단계 식이는 요플레 정도의 점도를 가진 죽을 말합니다. 1단계 식이 보다 좀 더 고형화 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연하곤란 식이 3단계
3단계 식이는 진죽입니다. 1단계, 2단계 식이처럼 알갱이가 아예 없는 형태는 아닌 알갱이가 있는 죽을 말합니다.
4. 연하곤란 식이 4단계
4단계 식이는 진밥입니다. 거의 밥 형태를 보이는 식이지만 퍽퍽한 형태의 밥을 말합니다. 4단계 식이는 거의 일반밥에 가깝습니다. 반찬들은 다신 형태를 띠게 됩니다. 다지거나 엷게 저민 과일은 섭취가 가능합니다.
5. 일반식
고형식의 최종단계는 일반식이 입니다. 고체로 이루어진 모든 음식들을 섭취해도 됩니다.
경화제
물과 같은 액체류에는 경화제를 타서 마셔야 합니다. 많은 환자 보호자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은 물에 경화제를 꼭 타 먹으라는 소리만 듣고 국이나 주스 등에는 경화제를 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뿐만 아니라 모든 액체를 먹을 때는 꼭 경화제를 타셔야 합니다.
1. 경화제 1단계
푸딩 정도의 점도를 의미합니다. 경화제는 단계가 낮을수록 더 끈적끈적한 형태를 지닙니다. 끈적끈적한 점도를 지닌 액체일수록 폐로 넘어가는 흡인 위험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푸딩 정도의 점도이므로 거의 액체가 아닌 상태입니다. 그래서 액체를 경화제 1단계 식이를 하시는 분들을 물을 먹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컴플레인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푸딩, 으깬 감자, 바나나 식이는 가능합니다.
2. 경화제 2단계
경화제 2단계는 요플레 정도의 점도를 말합니다. 입안에서 흩어지지 않으면서 걸쭉하게 흐르는 정도의 점도를 의미합니다. 요플레, 꿀, 크림수프 등이 섭취가 가능합니다.
3. 경화제 3단계
경화제 3단계는 편의점에서 파는 토마토 주스 정도의 점도입니다. 이 정도 단계가 되면 그래도 액체와 비슷한 형태가 되므로 환자분들도 어느 정도 협조해서 경화제를 잘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간 걸쭉한 상태이지만 쉽게 흐르는 정도의 점도입니다.
4. 물
액체류의 가장 높은 단계는 당연히 물입니다. 경화제 타지 않고 그대로 모든 액체를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마치며
VFSS 검사를 하고 환자, 보호자에게 연하곤란 식이와 경화제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식이를 진행을 해도 입원중일 때는 그래도 협조가 되기도 하지만 강력히 거부하여 일반밥이나 물을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콧줄을 해야 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협조가 안되는 경우도 너무 많습니다. 연하곤란식이와 경화제 식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폐렴이고 폐렴은 사망까지도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퇴원한 다음에 집에 가서 식이를 마음대로 하면서 몇 개월 동안 먹었는데 아무 이상 없었다며 안 지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폐렴이 바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쌓이다 보면 결국에는 폐렴이 생기고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연하곤란으로 식이를 하셔야 하는 분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분들도 환자분을 생각해서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밥을 먹지 못하는 것이 안쓰럽고, 콧줄을 하고 있는 것이 안쓰럽다고 그냥 식사를 무리해서 드리려고 하는 것이 환자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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