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연하 기능을 평가해서 연하장애가 있는지 보기 위한 검사로 VFSS 검사가 있습니다. Video Fluoroscopic Swallowing Study의 약자로 삼킴 기능을 보기 위하 연하 검사를 의미합니다. 재활의학과가 있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큰 재활병원 등에서는 실시하고 있는 검사입니다.

VFSS 연하검사란?

연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VFSS입니다. 오늘은 VFSS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VFSS 검사란?

한글로는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속적인 X-선을 이용하여 실제로 환자에게 음식을 먹여봐서 기도로 넘어가는지와 연하 기능에 문제는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VFSS 검사가 필요한 이유

1. 연하장애의 기전과 심각도 확인

연하장애가 있고 없고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심한지, 어떤 부분에서 연하장애가 발생하는지 VFSS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구강, 인두, 식도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지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지, 자세는 어떤지 등에 대해서 평가해서 치료계획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연하곤란 식이로 식이를 처방하거나 물에 경화제를 얼마나 타서 먹게 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식사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2. 무증상 연하장애의 선별

 

환자들중에는 물먹다가 사레들리는 증상도 없고 겉으로 봤을 때 잘 삼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연하장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뇌졸중과 같은 뇌병변 환자들은 감각 저하, 연하 반사 기능 저하가 있어서 기도로 음식물이나 물이 넘어가더라도 기침반사가 일어나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겉으로 봤을 때 너무 잘 먹더라도 검사했을 때 먹는 음식들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이 보이는 환자가 매우 많은데 이 경우는 환자나 보호자가 연하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더 위험합니다.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면 반사적으로 기침이 일어나서 제거해내야 하는데 기침반사가 없어진 환자들의 경우에는 폐로 그대로 음식물이 넘어가서 폐렴이 발생합니다.

VFSS 검사 방법

검사 방법은 환자는 의자나 휠체어에 앉아있는 상태로 시행합니다. 검사자 1명은 환자에게 연하곤란 식이 단계에 따라 미음, 요플레, 죽 같은 음식에 조영제를 섞어서 환자에게 먹여보고 방사선을 투시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액체류에 대해서도 경화제를 진하게 탄 것, 연하게 탄 것 등으로 여러 단계에 나누어서 어느 정도의 단계가 환자에게 적합한지를 검사합니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경우 익숙한 가족, 보호자가 옆에서 보조를 해주면 환자의 협조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협조가 어려운 경우에 보호자를 검사실 안으로 불러서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VFSS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1. 오래 앉아있을 수 없는 경우

VFSS 검사는 우선적으로 환자가 휠체어나 의자에 앉아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검사를 정확히 진행할 수도 없고 연하 기능이 어느 정도 괜찮다라도 실제 식사를 진행할 때 앉은 자세에서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심한 인지기능 저하

기본적으로 삼키라는 지시를 수행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오면 반사적인 연하 기능들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음식이 입에 들어왔고 이것을 삼키려는 인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지기능이 너무 떨어지면 연하 기능이 어느 정도 괜찮다고 하더라도 폐로 넘어가는 흡인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3. 심한 전신 상태 컨디션 저하

의학적으로 환자의 전신상태가 너무 좋지 않거나, 감염에 취약한 상태이거나 한 경우에는 실시할 수 없습니다. VFSS 검사를 하게 되면서 폐로 검사 식이가 넘어갈 수 있고 이러한 흡인이 심각한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기도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시행할 수 없습니다.

VFSS 부작용

1. 폐렴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음식물을 직접 먹여서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과정 중에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서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식이 단계로 진행해야 하는지, 물을 먹어도 되는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먹여보는 VFSS 검사를 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사하지 않고 식이 단계를 결정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항상 VFSS 검사 후에 환자가 열이 나고, 폐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고 혈액검사 수치가 안 좋아지고 가슴 x-ray 검사 등을 통해서 폐렴이 있는 경우 항생제와 같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 노출

방사선을 연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양이 많아 단지 VFSS 검사에 노출된 방사선 양에 의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실제 검사할 때도 최소 시간만 방사선에 노출시켜서 검사합니다. 

 

VFSS검사 빠르면 1~2주 간격, 혹은 3개월, 6개월 간격 등으로 간격을 두고 연하 치료를 하면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 방사선 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연하검사 하는 병원 찾기

 

연하검사하는 병원은 대표적으로 재활의학과가 있는 대학병원, 종합병원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보니 작은 병원에서는 하기 어렵고 규모가 조금 큰 재활병원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연하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직접 내원하지 못하는 상태인 경우에 보호자 대진으로도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료후 연하검사 처방을 받아 시행받을 수 있는지 병원에 문의를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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