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흔히 떠올리게 되는 장애인 편마비, 감각장애, 경직, 운동 조화 및 균형장애 등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이어서 뇌졸중 증상 중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서 간과할 수도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지기능장애

뇌졸중은 뇌손상이 생기는 것이므로 인지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기능이란 단지 기억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력 저하가 동반되고 어떤 그림을 그리거나 구성하지 못하는 구성 실행증(contruction apraxia)등도 포합 됩니다.

 

흔히 간이 정신상태 검사(Mini-mental Status Exam, MMSE)를 통해서 3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도구를 사용하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치매와는 다른 진단이기 때문에 보호자 분들이 치매 진단을 요구하거나 치매가 아닌지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엄밀히 말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아니라는 것이고 혈관성 병변에 의한 혈관성 치매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도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의 간이 정신상태 검사에서는 30점 만점으로 정상이지만 보다 정밀한 인지 평가를 시행하면 고위 인지 기능 부분에서 저하가 관찰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나는 기억력도 정상이고 멀쩡한데 인지치료를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적절한 교정이 뇌졸중 초기에 되지 않으면 고착화되어 안 좋은 습관이 남아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어 막기 위함입니다.

 

 

실행증

실행증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구성 행위 실행증(constructional apraxia), 언어 실행증(apraxia of speech), 관념적 실행증(ideational apraxia)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념적 실행증중에서 관념 운동 실행증(ideomotor apraxia가 가장 흔하게 보입니다

 

즉 어떤 인지 기능의 장애나 운동, 감각 기능 장애가 없지만 양치해보세요 라고 하는 것처럼 구두로 지시했을 때 수해하지 못하거나 동작 따라 하기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보통 좌뇌 대뇌 반구 손상 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중으로 외부의 움직이나 명령에 대해서 좌측 대뇌반구에서 이해를 하고 우측 대뇌반구에 움직임 영역으로 전달하는데 장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우측 대뇌반구 손상에서도 실행증이 나타나므로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편측 무시 

 

무시 증후군

 

한쪽, 대표적으로 좌측에 영역을 무시하는 것으로 무시 증후군(neglect syndrome)이라고도 부르게 됩니다

 

눈의 문제에 의해서 시야장애가 있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감각 기능은 정상인데 감각자극에 대해서 대뇌에서 인지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반대 측 상하 지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운동 편측 무시(motor negelt)도 있습니다.

 

집중을 하거나 옆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시를 내리게 되면 좌측 영역에 대해서 인지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실제로 좌측 영역이 안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재활치료를 통해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집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안경에 가림막을 우측에 두어 좌측을 보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하장애

연하장애는 뇌졸중 환자의 예후와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장애입니다.

 

즉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일어난 것입니다.

 

감각이 저하돼서 음식물이 목에 있지만 인지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고 삼킴 기능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약화가 일어나서 제대로 삼키지 못하기도 합니다.

 

연하장애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는 위험 때문입니다

 

폐로 음식물이 넘어가면 폐렴이 발생하게 되고 전신적으로 생기게 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도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보면 흔히 콧줄을 통해 식사하시는 환자분들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VFSS라고 하는 방사선을 투시하면서 환자에게 음식을 삼키게 하여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시행하며 결과에 따라 물에는 경화제라고 하는 것을 타서 찐득찐득하게 만들어서 먹거나 콧줄을 유지하게 합니다.

 

재활치료를 통해 감각기능을 자극하고 연하 근력을 향상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더욱 중요한 삼키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합니다.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고 잘 지켜야 되는데 보호자나 환자분들이 협조가 잘 안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더 자세히 포스팅 계획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뇌졸중 증상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단지 걸어 다니고 힘 빠지는 게 없으니까 이제 재활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이번 포스팅처럼 인지장애, 실행증, 연하장애 등이 있으므로 꼭 재활의학과 진료 후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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