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테니스 엘보우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주로 팔꿈치 외측의 통증을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테니스 엘보우라고 이름이 붙여졌지만 구기종목 운동선수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더 흔한 것은 사실상 스포츠 선수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발병하게 됩니다

 

4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테니스 엘보 통증 부위
테니스 엘보 통증 부위

반복적인 손목 관절의 신전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손목을 신전하는 근육들의 힘줄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힘줄이 뼈에 붙는 자리인 외측상과(lateral epicondyle)에 퇴행성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힘줄이 끊어지는 것과는 다른 의미 입니다만 힘줄의 손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염증에 의한 것보다는 퇴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외측 상과염보다는 외측상과증이 더 적합한 용어로 소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용어는 외측 상과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퇴행성 건병증이 일어나는 곳은 단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2/3에서는 수지공통신근(Extensor Digitorum Communis)의 시작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장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Longus)과 척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Ulnaris)도 드물지만 발생합니다

 

증상

테니스 할 때 백핸드 스윙을 하는 경우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손목 관절을 신전하면서 팔을 회외(바깥쪽으로 회전,  supination), 회내(안쪽으로 회전, pronation)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활동을 하거나 주먹을 자주 쥐는 활동을 할 때 악화됩니다

 

신체검사 시에 외측상과를 눌렀을 때 압통이 있고 코젠 검사(cozen's test)에서 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코젠 검사는  주먹을 쥐고 전완부를 회내시킨 상태에서 검사하게 되며 검사자가 손목에 저항을 준 상태에서 환자의 손목을 신전시키도록 했을 때 외측 상과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주로 더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감별해야 될 질환으로 요골신경의 후골간신경(posterior interosseous nerve)이 눌리게 되어 나타나는 신경병증과 비슷할 수 있으나 이 경우는 보통 외측 상과보다 원위 부위 3 cm 정도에 압통이 나타납니다

진단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필요시 x-ray 검사를 통해 통증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인 석회화 침착 등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의 이상 유무도 확인 가능합니다

 

치료

교육

질병을 유발하는 평상시의 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발시키는 활동을 중단하고 줄여야 합니다

 

손목 신전 근육의 뻣뻣함을 줄이기 위한 스트레칭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

경구 항염증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냉치료 및 전기자극요법 통한 물리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1회 정도 하는 것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연속해서 여러 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은 힘줄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도 많이 사용하는 치료로 혈관신생을 촉진하며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염증반응을 줄여 좋은 치료법입니다

프롤로 주사(prolotherapy)도 많이 행해지는 치료로 정의하면 만성적으로 이완된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새로운 골과 섬유조직의 생성을 자극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포도당 용액을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고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주사 시, 주사 후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며 주사후 2-3일간은 오히려 통증으로 더 불편할 수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2-3일간은 소염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 운동 프로그램

통증이 조절된 후에는 근 지구력을 높이고 유연성이 떨어진 것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수근 신근의 원심성 근력운동은 외측 상과염 치료에 좋은 운동법입니다.

 

즉 편안히 앉아서 손등이 위를 향한 상태로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습니다

 

적은 무게의 아령을 손에 쥐고 손목을 신전시킨 뒤 30초 이상 시간이 걸리도록 천천히 다시 구부려서 바닥에 오도록 합니다

 

이러한 동작을 12회 정도 반복했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오지 않을 정도의 무게로 시행합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 테니스 엘보우 띠라고 불리는 외측 저항력 띠를 사용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 드물지만 수술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으로 보존적 치료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실천하는 분들은 의사를 포함해도 많지 않습니다

 

질병의 생기고 치료를 하는 것보다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평소 일하는 와중에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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