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어깨 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는 흔히 50대에 생기는 질환이라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지만 40대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방사선 소견에서는 다른 이상은 없고 삼각근 부착부에 어깨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고 관절 가동범위에 제한을 보입니다.

 

- 원인

원인은 불분명하나 유발요인으로는 고령, 외상이나 고정, 수술, 당뇨와 같은 내분비 질환, 경추의 추간판 탈출증, 뇌졸중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깨 관절에 윤활액 조질의 염증이 생기고 관절낭에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협착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관절낭염

- 증상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의 운동가동범위가 제한이 진행됩니다.

 

운동 가동범위는 모든 방향으로 다 감소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중에서 굴곡, 신전, 내전, 외전, 내회전, 외회전 등의 운동방향 중에서 외회전에서 특히 많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회전근개 손상(rotator cuff tear),  관절와순 손상(labrum injury)에서는 특정 관절 운동 방향에서 감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 본인이 직접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운동범위와 힘을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수동적 운동범위 둘 다 감소가 있습니다.

 

- 진단

 

초음파나 MRI가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단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흔하게 동반되는 석회성 검염, 회전근개 손상, 관절와순 손상, 윤활낭염 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검사입니다

 

진단기준

  1. 최소한 1개월 이상 어깨의 통증이 있고
  2. 단순 방사선 검사소견은 정상이어야 하며
  3. 여러 방향으로 능동적, 수동적 운동 가동범위의 제한이 있어야 함

 

1개월 이상의 통증 지속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석회성 건염과 같은 경우는 급성 통증에 인해서 관절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단순 방사선 소견은 관절염이나 관절증에 의한 운동가동범위 제한이 생긴 건지 감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 방향의 운동 가동범위 제한에 대해서는 보통은 2가지 이상의 방향에서의 장애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얼마나 제한이 생겼는지에 대한 판단은 임상으로 판단하나 정상 측보다 30도 이상 제한, 혹은 25% 이상 제한 등이 기준으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 치료

 

목적은 통증을 완화하는 것, 그리고 관절 운동 가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통증만 호전되고 운동 가동범위는 그대로 둔 채 환자가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 유착이 생기면서 통증이 재발하게 됩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스테로이드의 관절낭 내 주입을 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사 후 1개월 정도 경과를 관찰하면서 다시 통증이 증가하면 염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여 다시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사로 통증이 감소하게 되면 관절 가동범위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주변 근육, 관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스트레칭 전에 따뜻하게 해 주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칭을 통해서도 관절 가동범위가 회복이 잘 안 되는 경우에 수압팽창술이나 마취를 시킨 후 도수 조작으로 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좋은 치료법이지만 환자의 불편성과 치료의 복잡성으로 흔하게 시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사 한번 맞고, 약 먹고 통증만 빨리 없애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에 오지 말고 통증이 호전되면 꼭 운동, 스트레칭을 통해서 재발을 막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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