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신경 신경병증은 지난번 포스팅처럼 손목터널에서 생기는 압박에 의해 생기는 신경병증이 가장 흔합니다

 

다른 부위에서도 종종 신경병증이 생기게 되며 전골 간 증후군(anterior interosseous syndrome), 회내근 증후군(pronator syndrome) 이 대표적입니다. 두 질병 모두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전골 간 증후군

원인

전골간신경(anterior interosseous nerve)은 표 재지 굴근(flexor과 회내근(pronator)에 의해 섬유 궁이 형성이 되고 여기서 압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골 간신경은 순수한 운동 신경입니다.

 

즉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아니며 엄지의 지절 관절(interphalangeal joint)의 굴곡 2번째, 3번째 손가락의 원위 관절(distal interphalangeal joint)의 굴곡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아래팔의 회내, 굴곡을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을 많이 하거나 전완 골절 등에 의해서 신경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전골간 신경의 운동 기능의 약화가 나타나게 되며 엄지손가락을 굽히거나 2번째, 3번째 손가락의 굽히는 기능이 약화됩니다

 

이러한 것을 신체진찰 시에 OK 모양으로 손가락을 만들게 했을 때 엄지와 2번째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지 못하고 쭉 핀 상태로 열쇠 집는 모양으로 잡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정상적인 OK sign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은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운동기능만 담당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감각 저하는 없습니다.

 

진단

진단은 보통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신경전도 검사는 정상이고 침 근전도 검사에서는 긴 엄지 굽힘근(flexor pollicis longus)과 같이 전골간 신경이 담당하는 근육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납니다

 

치료

보존적 치료에 대부분 치료하게 됩니다

 

경구약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투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에게 교육으로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굴곡, 회내 동작을 피하도록 하고 주먹을 꽉 쥐는 작업을 줄이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

 

보통은 3개월에서 2년 정도 이내에 자연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 약화가 심하고 계속해서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는 감압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회내근 증후군

원인

정중신경이 회내근(pronator teres)의 근육 사이를 지나는 부분에서 압박이 일어나게 되면서 증상이 생깁니다

 

반복적인 팔꿈치의 굴곡과 회내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과 유사하게 엄지, 2번째, 3번째 손가락 부위 통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차이점은 손목터널 증후군에서는 엄지 두덩 부위가 이상이 생기지 않지만 회내근 증후군에서는 엄지 두덩 부위도 침범합니다.

 

그 이유는 엄지 두덩으로 가는 감각신경이 손목터널 보다 몸 쪽 위치에서 분지 하기 때문에 손목터널 증후군은 이 신경이 분지 된 다음에 압박이 되서입니다

 

근력의 약화는 압박이 되는 부분보다 원위부에 해당하는 정중신경 지배 근육들에서 위약이 나타납니다

 

신체진찰 시에 팔꿈치의 굴곡, 회내를 시킬 때 저항을 주거나 손가락을 굴곡시킬 때 저항을 줬을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회내근 부위의 압박되는 곳에서 눌렀을 때 압통이 있거나 망치로 자극시켰을 때 통증이 생기는 티넬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근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며 전기진단검사에서는 정중신경의 감각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폭이 감소되는 소견으로 나타나게 되고 한 가지 손목터널과의 감별점으로는 정중 감각신경의 잠시(latency)는 전형적으로는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무지 외전근(abductor pollicis brevis)에서 검사한 정중신경 운동 검사에서는 진폭이 감소되고 전도 속도가 지연되는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 근전도 검사에서는 압박 부위보다 윈 위부에 있는 정중신경 지배 근육에서 이상이 나타나며 주의할 점은 회내근에서는 정상입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회내근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변이 아니라 회내근 부위에서 압박이 생기고 그 아래 부분에서 이상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치료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 가능하며 경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쓰거나 초음파 유도하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국소적으로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호전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지속되는 경우 감압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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