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무정도시
왓챠 무정도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 드라마 1편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정도시는 2013년에 방영했던 드라마로 JTBC 한국 느와르 드라마입니다.  한국 드라마는 보통은 로맨틱 코미디나, 조금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가 시청률을 많이 좌우하는 층이 드라마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해서 봐야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려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하더군요. 무정도시는 가볍게 보기보다는 진지하고 집중해서 보게 되는 드라마로 몰입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약, 조직폭력, 범죄, 경찰 관련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현재 왓챠 플레이(watcha pla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play.watcha.net/contents/tEK2xQl

 

무정도시 - 왓챠

거대 범죄 조직과 경찰, 그 사이에 신분을 위장한 비밀요원 '언더커버'들이 있다. 이들의 숨 막히는 대결 속에 엇갈리는 사랑과 욕망, 고뇌를 그린다.

watcha.com

등장인물

정경호, 남규리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저는 미드는 정말 수없이 많이 봤지만 한국 드라마는 많이 보진 않고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많이 없어서 배우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2013년도에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았을 때라서 드라마를 보고 나서야 여자 주인공이 씨야 그룹 출신의 남규리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규리 씨를 모를 정도로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이 크지 않았다는 소리입니다. 남규리씨 연기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도 다소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매우 역할에 잘 어울리고 연기력이 좋아서 걸그룹 출신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경호 씨는 최근 드라마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감빵생활 등에도 출현하며 여러 역할을 보여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할텐데요. 오히려 최근에 정경호씨를 접한 분들이라면 무정도시를 보면서 다른 역할에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당시에도 정경호씨는 미안하다 사랑하다에서의 이미지가 좀더 강해서 이런 느와르 액션 연기가 어떨지에 의문을 가지셨을 수도 있습니다. 무정도시는 정경호씨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남자이고 잔혹하지만 의리있고 슬픔 많은 케릭터를 연기하게 되는데 정말 별점 만점을 주고 싶은 연기였습니다. 정말 정경호씨의 연기 원맨쇼만으로도 드라마를 전부 이끌어갈 정도라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정경호씨 1명만으로도 드라마를 전부 이끌어 갔을 수 있을 정도 임팩트가 있는데 여기다 더욱 무정도시를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조연들의 꿀 연기입니다. 정말 하나하나 캐릭터들이 워낙에 드라마를 많이 살리고 유행어도 등장하게 되죠. 주인공 정경호를 너무나 아끼는 물장사로 운영하는 업소들의 대표 이진숙 역의 김유미, 투박한 건달 역으로 나오게 되는 문덕배 역의 최무성(슬기로운 감방생활로 많은 분들이 알게 된 분이죠, 비밀의 숲 시즌 2에서도 나왔습니다.), 주인공 정경호의 절친으로 나오게 되고 매력 넘치는 김현수 역의 윤현민, 마약수사과 경찰로 정경호와 대립하게 되는 역할의 지형민 역의 이재윤 씨 등이 정말 조연으로서 깨알같이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역할을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악역으로 나오게 되는 김병옥, 정지순 배우들도 매력이 한 명 한 명 다 넘치는 배우들입니다. 

 

스포 없는 줄거리

무정도시는 언더커버 드라마입니다. 언더커버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경찰이 마약 조직에 신분을 속이고 잠입해 들어가는 스파이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신세계의 이정재 배우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세계에서 신분 노출이 될까 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들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요. 무정도시에서도 그러한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주인공의 내적인 갈등과 가슴 아픈 스토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배신과 음모, 반전이 이어지고 누가 누구의 편인지, 끝까지 알 수 없는 전개로 이어지며 드라마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총평

개인적 평점: 10점/10점 만점

누가 내편인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내 머리를 따라야 하는지 가슴을 따라야 하는지 선택의 순간마다 오는 갈등과 선택의 후폭풍의 결과들. 이러한 많은 갈등과 슬픔, 사연과 함께 시원한 액션으로 풀어내면서 한 편 한 편 소중하지 않은 회차가 없었습니다.

 

사실 당시에 드라마를 봤던 시기가 공부를 하면서 시간이 많이 없을 때였고 밥 먹으면서 조금씩 보는 드라마 1편이 가장 기다리고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더욱 재밌게 느껴져 10점을 주게 된 걸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절대 2번 보지 않는 제가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제가 추천드린 드라마 중에서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10점인 드라마가 되겠군요. 못 보신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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