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 한국영화 콜 재밌게 보고 나서 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리뷰했었는데 드라마를 워낙 많이 보다 보니 이제 넷플릭스 권태기에 빠져버렸습니다. 안 본 드라마는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보려고 하면 손이 잘 안 가다 보니 시즌을 시작해도 제대로 몰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보게 된 한국영화 콜 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고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게 된 영화입니다. 코로나가 정말 많은 문화를 바꿔놓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콜
넷플릭스 콜

오늘 넷플릭스 한국영화인 '콜'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오래간만에 몰입하면서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결말까지 제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리뷰에는 결말 내용이나 스포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www.netflix.com/watch/81342505

 

콜 | Netflix 공식 사이트

같은 공간에 있으나,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1999년의 영숙에게서 전화를 받는 2019년의 서연. 과거를 되돌린 그녀는 잔인한 대가를 치른다. 연쇄 살인마가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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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콜 등장인물

박신혜 주연입니다. 살아있다 영화를 통해서도 넷플릭스에서 많은 흥행을 했었고 연기력 또한 인정받고 있는 배우죠. 그리고 전종서, 김성령, 이엘,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 배우가 등장합니다. 박신혜 씨야 워낙 유명한 분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콜을 통해서 제가 주목하게 된 배우는 바로 전종서씨 입니다.

배우 전종서

배우 전종서
배우 전종서

저도 처음 보는 배우였지만 다른 분들도 아마 조금은 생소한 배우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로 위의 사진을 가져오긴 했지만 검색을 조금 해보시면 굉장히 다양한 느낌의 외모를 가진 배우입니다. 첫 영화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인 버닝입니다. 버닝에서 배우로 데뷔를 했고 신인으로는 힘들 수 있는 반라의 연기도 보여주는 과감한 장면도 나옵니다. 

 

전종서 씨의 영화 콜 에서의 역할은 일종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입니다. 상당히 하기 어려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소름 돋게 만드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잘 모여주었습니다. 신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다른 영화에서는 아마 또 다른 이미지의 모습으로 연기를 보여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넷플릭스 콜 내용

최대한 스포 없는 내용에 대해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작은 푸에르토리코 영화로 '더 콜러'라고 합니다. 하지만 각색을 많이 해서 내용은 상당히 달라서 혹시 더 콜러를 보신 분이라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콜은 2가지의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20년 전의 과거를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이 등장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과거의 영숙이 건 전화는 계속해서 현재의 서연에게 연결이 됩니다. 과거에서 벌어진 일은 현재에 반영되어 현재가 바뀌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고 현재의 사람이 이미 죽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죽을 뻔한 사람이 살아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넷플릭스 콜 총평

개인적 평점: 8점/10점 만점

일단 빠른 템포를 보이면서 전개가 빠릅니다. 불필요한 장면이 나오지 않고 감정도 상당히 담백하게 진행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사실을 서로 인지해가는 과정도 다른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뜸을 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나는 미래에 있어"라고 말하면 과거의 사람이 믿지 못하고, 믿게 되는 과정을 불필요하게 전개해나가는데 영화 콜에서는 그런 지지부진한 장면이 적습니다. 

 

단점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시간 관계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과거의 특정 행동이 발생하면 딱 그것에 대해서만 현재가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한 것 같습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나비효과로 인해서 아주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공간 문제는 진실이란 없는 것이니 무엇이 맞는 건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그 순간에 불이 나면 현재의 나는 화상을 입습니다. 그런데 그 화상이 너무 심해서 바로 죽지는 않지만 3일 뒤에 병원에서 사망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현재의 나는 3일간은 사망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영화에서는 그리고 있습니다. 즉 시간 개념이 평행으로 진행되는 것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조금 불필요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만 굳이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영화 몰입에 있어서 시간 관계에 대해서 감독은 이런 설정을 했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저건 과학적으로 말이 되나?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생각을 하는 것은 몰입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관에서 개봉했다면 충분히 9점을 받았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훨씬 몰입감이 크고 재밌게 봤을 것 같아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게 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많은 흥행을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넷플릭스 콜 영화 추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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