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재활이란?

안녕하세요

 

인지재활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 재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지기능이란?

인지기능이라는 것은 다소 포괄적인 용어로 주의집중력, 기억력, 시공간 지각력, 언어, 판단력, 문제 해결 능력, 집행기능, 계획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인지기능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외상에 의해서 뇌를 다치거나,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뇌성마비등과 같은 뇌질환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고 이러한 뇌질환이 아닌 대사성 이상이나 중독성 질환에서도 뇌기능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지재활이란?

인지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훈련을 포함하여 약물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상성 뇌손상이나 뇌졸중 환자 중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인지재활치료의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 입증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치매 환자들에 대해서도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지자극훈련만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이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상태의 인지기능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자의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점들은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선 인지재활을 하기 전에 어떤 인지영역중에서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주의력, 시공간 지각력, 기억력, 실행증, 집행기능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각 영역에서의 평가를 통해 진단을 하고 재활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재활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도 시행하게 되며 대표적인 약물로는 donepezil, methyphenidate 등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donepezil은 흔히 치매환자들이 복용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언어기능을 향상하고 기억력 개선을 돕는 약이고 methyphenidate는 주의집중력을 주로 올려주는 약으로 ADHD 약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가 정상인 것 같은데 인지재활치료를 받으라고 해서 궁금해요

뇌질환 환자들이 입원한 후에 보호자나 환자본인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것 같은데 의료진으로부터 인지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흔히 말하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에서도 거의 만점 가깝게 점수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에는 단순작업과 같은 일상생활에는 크게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뇌에 손상이 있었을 때 고위인지기능 영역에서는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그러한 것을 평가하는 것이 바로 인지평가입니다. 여러 가지 인지평가 방법들이 있습니다. 

 

뇌손상 발생후 초기가 재활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잘못된 습관이나 재활치료로 훈련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잘못된 습관과 기능 저하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인지재활치료를 하는 것 또한 뇌의 가소성을 높이고 기능을 높이는 재활치료이기 때문에 인지평가 시행 후 의료진으로부터 인지재활 치료를 권유받게 되면 치료를 같이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인지재활치료는 현재까지는 비급여 치료라서 환자 개개인의 사정에 맟춰서 시행하게 됩니다. 환자, 가족분들과 잘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인지재활치료들과 약물치료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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