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산화 신경인지기능 검사 항목들에서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Stroop Color word interference test(Stroop 색채 단어 간섭 검사)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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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op Color word interference test란?
이전에 전산화 신경인지기능 검사 항목 소개에서는 빠졌던 검사입니다. 여기서 간섭효과(Interference effect)는 실험 심리학적으로도 확고하게 알려진 현상이고 고차적인 인지과정 중에서 특히 억제 기능을 주로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주의력, 자동화, 읽기, 의미 기억 등의 연구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집행기능을 소개해드리면서 한번 언급해드렸던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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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집행기능 중에서 특히 생소한 방식으로 익숙한 반응을 억제하고, 다른 자극들의 방해가 있어도 일정한 반응 방식을 유지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가끔 예능에서도 등장했었고 예전에 아는 형님 예능에서도 김희철 씨가 자신 있어하는 검사라고 하면서 나왔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검사 구성
검사의 구성은 단어 읽기(word reading), 색깔 말하기(color naming), 색 단어 단어 읽기(word reading of color test), 색단어 색깔 말하기(color naming of color word)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글자 읽기
글자 읽기 항목은 우선 말 그대로 써진 글자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채점은 소요시간과 오 반응 수를 가지고 채점하게 됩니다.
2. 색깔 말하기
다음으로 진행하는 것은 화면에 보이는 각 도형의 색깔을 말하도록 지시를 합니다.
3. 색 단어 단어 읽기 (색깔 무시)
3번째 검사부터 본격적으로 간섭효과에 대한 환자의 인지적 억제와 집행기능에 대한 평가가 시작됩니다. 보여드리는 그림과 같은 화면을 보여주고 가리키는 단어의 색깔은 무시하고 글씨를 읽도록 합니다. 1번째 줄의 1번째 단어를 가리키면서 "초록"이라고 말하면 정답이고 색깔인 "파랑"을 만하면 오반응입니다.
4. 색 단어 색깔 말하기 (단어 무시)
색단어 색깔 말하기는 위의 검사 화면을 보여주면서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단어를 무시하고 색깔을 말하도록 하는 검사입니다.
해석
각 검사항목들에 대해서 소요 시간(초)이 기본적인 점수 항목으로 같은 연령에서 얼마나 떨어지는지 T score, percentile로 평가됩니다. 여기서 억제 기능에 대한 평가로는 여러 가지 공식들이 있지만 간단하고 보편적으로 쓰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색깔의 이름이 쓰인 글자와 글자를 쓴 잉크의 색깔이 일치하지 않는 조건(CW 조건)에서 잉크의 색깔을 말하는데 걸린 반응시간과 글자가 아닌 색깔로만 이루어진 색깔 카드를 보고 단순히 색깔을 말하는 조건 혹은 여러 가지 색깔로 글자가 쓰여있을 때 색깔을 무시하고 글자만 읽도록 하는 조건(C 조건)에서의 반응시간 차이로 억제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즉 관련이 없는 정보인 "글자"라는 간섭을 억제하고 관련이 있는 정보 "색깔"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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