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골다공증에 대해 혈액 혹은 소변검사로 평가하는 생화학적 골표지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화학적 골표지자란?
골표지자는 골교체율을 반영하는 지표로 뼈의 질을 평가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골밀도는 골대사의 정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고 골표지자는 변화를 볼 수 있는 동적인 지표입니다
골표지자는 골흡수 표지자와 골형성 표지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흡수표지자 | 소변 | Free and total pyridinoline (PYD) Free and total deoxypyridinoline (DPD) N-telopeptide of type I collagen (NTX) C-telopeptide of type I collagen (CTX) |
혈청 | N-telopeptide of type I collagen (NTX) C-telopeptide of type I collagen (C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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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형성표지자 | 혈청 | Bone-specific alkaline phosphatase (BSALP) Osteocalcin (OC) Carboxyterminal propeptide of type I collagen (PICP) Aminoterminal propeptide of type I collagen (PINP) |
비교적 변동성이 적고 자동화가 잘 구축된 혈청 CTX 또는 소변 NTX를 골흡수 표지자로, 혈청 PINP 또는 혈청 BSALP를 골형성 표지자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분석 시 주의사항
여러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지표로 신체활동의 정도, 식사, 복용 중인 약물, 임신, 간질환, 신질환, 골절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골흡수 표지자는 일중 변동이 있고 혈청 CTX는 새벽 5시경 가장 높고 오후 2시경 가장 낮게 나타납니다.
음식 섭취 정도도 골흡수표지자 값을 50%까지 감소시키므로 분석 시 주의해야 합니다
혈청 검체는 공복 상태에서 아침 7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채취하고, 소변 검체는 아침 2번째 소변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형성 표지자는 일중 변동이 10% 미만으로 크지는 않아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골흡수 표지자 측정 시 함께 측정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종류의 골표지자라도 사용하는 시약이나 분석 키트에 따라 차이가 있어 비교에 제한이 있으므로 한 개인에서 추적관찰은 반드시 자동화된 같은 검사실에서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표지자의 의의
골소실 예측
골밀도 측정은 현재의 골량만을 반영합니다
하지만 골표지자는 향후 추가적인 골소실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골표지자가 증가된 사람은 추적기간 5년 동안 골소실률이 현저히 증가한 전향적 연구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골절 위험 예측
많은 연구에서 골표지자 수치가 높은 경우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골흡수 표지자가 증가된 경우 대퇴골절의 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특정 골표지자 수치에 따른 각 개인의 골소실과 골절 위험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머 개인별 골절위험 예측 도구로서 통상적 사용을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의 반응 평가
골밀도 변화와 x-ray에서의 새로운 골절이 있는지 여부를 통해서 골다공증 치료제에 반응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1년 이상이 필요하며 변화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골표지자는 치료제 사용 후 짧은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크므로 치료 반응 평가를 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골흡수 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 후 초기 골표지자 감소 정도가 향후 발생할 골절 위험을 유의하게 예측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골흡수 표지자는 비스포스포테이트 투여 후 8주에 최대로 억제가 되었고 골형성 표지자는 이보다 천천히 감소했습니다
골흡수표지자는 투여 후 3~6개월에, 골형성표지자는 투여 후 6개월에 측정해 투여 전 수치와 비교하게 됩니다.
골표지자의 감소 정도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임상적으로 충분한 골표지자의 변화는 폐경전 여성의 중간값(median) 이하로 감소한 경우, 혹은 LSC 이상으로 혈액 골표지자가 30% 이상 또는 소변 골 표지자가 50% 이상 감소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비스포 스포 네이트 투여 후 재평가한 골표지자의 유의한 변화가 없으면 약제를 잘 투약하고 있는지 순응도를 확인하고 투여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다른 흡수장애가 없는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이 있을 원인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감별해야 합니다.
최근에 급여도 적용되고 사용을 많이 하고 있는 denosumab은 투약 후 수 일 내 혈청 CTX 값이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감소합니다
혈청 PINP는 서서히 감소하여 3~6 개월에 가장 낮은 수치에 도달합니다
denosumab 주사는 중단할 경우 골표지자가 주사 전보다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에 중단할 경우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검사 및 치료 시에 혈액이나 소변 검사로 골다공증 생화학적 골표지자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3~6개월 후 다시 검사하여 변화를 보기 위해 검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내가 받은 골다공증 치료가 얼마나 반응이 있었는지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심한 특히 노인 분들을 작은 낙상에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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