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중신경, 척골신경에 이어서 이번에는 요골신경 신경병증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요골신경은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에서 나오는 큰 분지이고 경추 5번~8번 신경근으로 구성됩니다

 

겨드랑이 외벽을 따라 삼두근(triceps muscle)에 분지 하며 상완 나선 구(spiral groove)를 감아 돌면서 신경이 주행하게 됩니다.

 

삼각근(deltoid) 아래쪽에서 근간 막을 뚫고 팔꿈치 위에서 상완 요골근(brachioradialis), 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에 분지 하여 기능을 합니다

 

이두근(biceps)과 상완 요골근 사이에서 아래팔로 향하면서 팔꿈치 관절 부위에서 후골 간신경(posterior interosseous nerve)과 표재 요골신경(superfical radial nerve)으로 분지 하게 됩니다

 

요골신경의 손상은 다른 정중신경 및 척골신경에 비해서 흔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나선구 부위 요골신경병증 

상완골(humerus)의 나선구 부위에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골신경이 나선구 부위에서 밀착되어 주행하기 때문입니다

원인

나선구 부위가 오랫동안 눌리게 되면서 증상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장기간 동안 이 부위가 눌린 채로 잠을 잘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팔베개를 해주고 오랫동안 잔 경우 발생하며 신혼여행 후 생긴 질병이라고 해서 밀월 마비(honeymooner's paralysis)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신 후 팔을 의자에 걸친 상태로 잔 경우도 발생하며 토요일 저녁에 과음 후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Saturday night palsy라고도 불립니다.

 

상완골 골절 이후 치유가골에 의해서 압박이 되어서 지연 요골 신경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

보통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동작을 잘하지 못하게 됩니다

 

손목과 손가락의 하수가 생기는 것으로 wrist drop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wrist drop
Wrist drop

팔꿈치를 신전하는 기능은 보통 보존되는데 삼두근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분지 되는 것은 나선구 보다 이전에 분지 하기 때문입니다.

 

팔꿈치 굴곡은 상완 요골근(brachioradialis)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약한 위약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신체진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손가락 외전이 약하다고 잘못 평가하는 것입니다

 

즉 중수지관절(metacarpophalangeal joint)을 신전시킨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전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손가락 외전을 시키게 되면 약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중 수지 관절을 시킨 상태에서 진찰을 해야 합니다.

 

감각이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등 외측과 1번~4번 손가락 손등 쪽 부위입니다.

 

진단

다른 신경병증과 마찬가지로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진단 가능합니다

감각 전도 검사와 운동신경 검사에서 요골신경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 근전도 검사에서 손상 부위보다 원위 부위에서 이상이 나타납니다

 

삼두근 약화와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나선구 보다 더 근위 부위에 병변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치료

외부 압박에 의해서 발생한 근력 약화는 전형적인 생리적 신경차단(neuropraxic) 손상이므로 보통 2달 이내에 자연 회복됩니다.

 

상완골 골절 이후 생긴 요골 신경 손상은 예후가 좀 더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약 2달이 지난 이후에도 회복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1년이 지났음에도 회복이 없는 경우 건전이술(tendon transfer)을 통해서 상지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회복하는 동안에는 손목과 손가락의 하수가 되어 있는 상태를 신전을 시킨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콕업부목(cock-up splint)가 도움이 됩니다.

 

후골간신경병증 Posterior interossous neuropathy, PIN

원인

후골간신경은 포르셰 아케이드 (arcade of Frohse) 아래에서 포착으로 인해 생기는 회 외근 증후군(supinator syndrome)이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연부조직, 지방종 등에 의한 압박이나 팔꿈치 골정, 류머티즘 관절염에 의한 활막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팔꿈치의 회내, 회외를 격렬하게 반복하는 동작이 위험인자입니다

 

증상

근력의 약화는 보통 수지 신전근(Extensor digitorum), 척측 수근 신근(Extensor carpi ulnaris)에서 나타납니다.

 

상완 요골근과 요측수근신근에서는 근위약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손목을 신전시켰을 때 요측수근신근이 보존으로 인해서 요측편위(radial deviation)가 나타납니다

 

후골간신경은 전골간신경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운동신경이기 때문에 감각의 이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단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주의해야 할 점은 감각 전도 검사는 표재 요골신경 해당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각 전도 검사는 정상입니다

 

인지 신근(extensor incidis)에서 기록하며 시행한 운동신경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나옵니다

 

침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압박 부위보다 원위 부위에 해당하는 후골간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들에서 이상소견을 보입니다

 

치료

경구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보조기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팔꿈치 회내, 회외 동작과 같이 유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3개월 이내에 호전을 보이게 되며 계속해서 진행하거나 근위약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원인이 되는 종괴를 제거하거나 드물지만 건전이술을 하여 기능 회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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