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퇴 감각이상증(Meralgia paresthetica)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순수한 감각신경인 외측 대퇴 피부 신경(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에 신경병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게 됩니다.

 

원인

 

요추2번-3번 신경근에서 기시하는 신경으로 골반 외측 가장자리를 돌아 전방 상방 장골극(Ant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의 바로 내측 부위에서 서혜 인대(inguinal ligament) 아래로 나오게 됩니다.

 

나오게 되는 이 부분에서 주로 압박이 발생하여 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온 후에는 전방과 후방 분지로 나누어지며 대퇴부위의 앞쪽, 바깥쪽의 감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외측대퇴피부신경
외측대퇴피부신경의 감각분포

원인이 되는 것은 보통은 특발성, 즉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비만이거나 임신을 한 경우 등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책상에 기대는 습관으로 서혜인대부위가 압박되는 일이 많거나 허리띠를 너무 강하게 매는 경우에도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수술, 관상동맥우회술, 장골이식편 채취, 신이식술 등등 수술 후에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장골능(Iliac crest) 부위의 종괴가 있을 경우에도 압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

보통 대퇴부위 앞쪽,바깥쪽의 경계다 다소 뚜렷한 저린 통증이 나타납니다.

 

걸어 다니거나 고관절을 신전시킬 때처럼 서혜 인대에서의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는 동작시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순수 감각신경이기 때문에 근력저하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외측대퇴피부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을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감각, 감각 과민, 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전방 상방 장골극의 바로 내측과 아래 측을 두드릴 때 증상이 유발되는 티넬 징후가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퇴감각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다른 대퇴신경병증, 요추 신경총 변증, 요추 신경근병증 등과의 감별이 꼭 필요합니다

 

진단 및 치료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대퇴감각이상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신경전도 검사에서 외측 대퇴 피부 신경이 정상 측인 반대쪽과 비교하여 이상소견이 나타나게 됩니다

 

침 근전도 검사는 외측대퇴피부신경은 순수한 감각신경이기 때문에 탈신경(denervation) 소견이 나타나지 않고 정상 소견입니다.

 

보다 명확한 것은 진단 위한 주사치료로 알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초음파 유도하에 외측 대퇴 피부 신경에 주사하였을 때 증상의 호전이 있는 경우에 진단이 되는 것과 동시에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압박이 될 수 있는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체중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상감각과 통증이 있는 부위에 리도덤(Lidoderm) 같은 국소마취제 성분이 있는 패치 제제가 도움이 됩니다.

 

경구 약제로는 신경병증 통증에 사용하는 삼환계 항우울제 약을 사용할 수 있고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같은 항경련제 사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치료가 되지 않아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감압술을 하거나 신경 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다리에 저린 통증이 있는 경우 흔하게 허리가 원인이 되는 신경근병증을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설명드린 외측 대퇴 피부 신경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대퇴 감각이상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이게 됩니다

 

허벅지 전외측에서 감각이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대퇴감각이상증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진료를 보시고 필요한 경우 근전도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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