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S
TENS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전기치료 중에 하나인 경피적 전기 신경자극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어 약자로 주로 TENS라고 불리고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의 약자입니다. 주로 통증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저릿한 자극이 가해지는 물리치료 기기입니다.

 

기전

작용기전은 크게 관문조절설과 중추신경계 내인성 아편 유사물질의 분비 2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관문조절설

Gate control theory라고 불리는 것으로 가해진 전기자극이 감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관문 조절에 의해서 진통 효과가 이루어진다는 이론입니다. 즉 척수 후각에서 통합된 정보를 시상으로 보내는 통각 전달 세포인 T-cell이 있고 이 세포의 활성이 통각을 결정합니다.

 

말초로부터 통각을 전달하는 작은 직경의 유수 및 무수 신경 섬유와 큰 직경의 감각신경섬유의 흥분을 모두 받습니다. 큰 직경의 감각 섬유는 촉각, 진동의 감각을 담당하고 수초화 되어 있어서 전달 속도가 빠릅니다. 작은 직경의 신경섬유는 통각을 주로 담당하고 수초화 되어 있지 않아 속도가 느립니다. 

 

즉 통증을 담당하는 신경보다 촉각, 진동을 담당하는 감각신경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피적 전기 신경자극을 가하게 되면 큰 직경의 감각신경을 통해서 간 자극이 억제세포를 활성화시켜서 통각 전달 세포의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시키게 되어 통증 조절에 기여한다는 가설입니다. 

2. 중추신경계 내인성 아편 유사물질의 분비 

Endogenous opioid라고 불리는 물질이며 TENS를 적용하였을 때 중추신경계 내의 엔도르핀, 엔케팔린, 디놀 핀과 같은 아편유사물질이 분비되어 통증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주파나 고주파의 경피적 전기 신경자극 치료 모두 내인성 아편유사물질을 분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주로 적용되는 아편유사 수용체의 종류가 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제 TENS를 하면 좋을까요?

근골격계, 신경과 관련된 급성기, 만성기 통증 모두에 효과가 있습니다. 급성기 통증으로는 흔한 염좌, 과긴장, 골절, 대상포진 등이 대표적이고 만성적인 근육 통증, 말초신경계 손상, 절단 부위의 환상통, 관절염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중추성 통증이나 심한 말초 신경 통증에는 효과가 다른 질환보다는 다소 적은 편입니다.

TENS 치료 시 주의점

금기사항으로는 인공심장박동기를 한 경우이고 경동맥 부위에 적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주의해야 되는 상황들로는 감각이 떨어진 부위는 주의하는 것이 좋고 간질이나 뇌졸중, 일과성 허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경두개(transcranially)나 경추 부위에 적용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환자들에서 중심성 통증(central pain)이나 복합 통증증후군이 있을 때는 당연히 적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밖에는 임신 여성의 자궁 근처나 안구 부위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TENS치료는 크게 특별한 금기사항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용하는데 제한이 적습니다. 전기적인 화상은 드물게 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상이나 동상 위험에서도 없기 때문에 감각 저하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ENS치료와 유사한 것으로 간섭파 치료(ICT)가 있습니다. ICT에 대해서도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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