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랑입니다.
이번에는 허리, 목 부위의 통증이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척추의 내측 분지 차단술(MBB)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내측 분지 차단술이란?
척추 후관절이라는 것은 척추체 사이를 이어주는 관절로 척추 관절의 과도함 움직임에 의해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후관절 질환들은 교통사고나 척추의 압박 골절 등에 의해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후관절 질환들에 의한 통증은 척추 신경의 배 측 지(dorsal ramus)의 내측 분지(median branch)를 통해서 매개됩니다.
바로 이 내측분지에 약물 주입을 통해서 염증반응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주사법입니다. 후관절 질환은 영상검사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서 효과가 있는 경우에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즉 진단이자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사액의 성분
일반적으로 리도카인과 같은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쓰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소량으로 국소적으로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너무 자주 맞는 것은 피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1년에 4번 정도 주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없이 국소마취제 주사만 쓰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진단적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주사방법
초음파로도 최근에는 주사를 하기도 하지만 가장 많으 쓰는 방법은 x-ray 투시하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주사합니다. 환자는 엎드린 자세로 있도록 하고 기계에 따라 다르지만 환자를 45도 정도 옆으로 몸을 기울인 다음에 시행하기도 하고 C-arm이 있는 경우 똑바로 엎드린 자세에서 기계를 돌려 주사하기도 합니다.
부작용
다른 신경주사들 처럼 소량의 스테로이드가 국소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작용이 큰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쉬게 하는 것으로 보통 호전됩니다.
스테로이드가 국소적으로 소량 들어가긴 하지만 전신적으로도 약간의 약물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당뇨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며칠내에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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