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랑입니다.

이번 글은 뇌졸중 환자의 30% 정도에서 동반되는 언어장애인 실어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장애의 종류는 실어증, 발음장애, 발성장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실어증이란?

실어증이라는 것은 뇌손상에 의해서 언어를 이해하거나 조절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즉 선천적으로 언어능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언어소통이 어려운 경우는 실어증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며 그 감별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실어증의 분류

실어증은 유창성 여부에 따라서 유창성 실어증과 비유창성 실어증으로 나눌 수 있고, 이해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이해성 실어증과 표현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표현성 실어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상이 생기는 뇌의 병변 위치에 따라서 피질성 실어증과 피질하 실어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피질하 실어증은 기저핵(basal ganglia), 시상(thalamus)에 손상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피질하 실어증의 기전은 다소 명확하지는 않으나 기저핵과 시상의 손상으로 인해서 언어를 담당하는 뇌 부위에 혈류 저하가 있거나 대사 저하에 의해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분류는 표로 정리하면 조금 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FCR로 외웠습니다. 즉 F(Fluency), C(comprehension), R(repetition)의 순서로 접근하면 좀 더 쉽습니다. 명칭 실어증(Anomic aphasia), 전도성 실어증
(Conduction aphasia), 초피질 감각성 실어증(Transcortical sensory aphasia),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초피질 운동성 실어증(Transcortical motor aphasia),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혼합성 초피질성 실어증(Transcortical mixed aphasia), 전실어증(Global aphasia)으로 분류합니다.

*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만 더 설명을 하자면 우선 말을 하는 유창성(Fluency). 유창성이 정상이라면 표현은 정상이구나. 그렇다면 이해력은 어떤지 봅니다. 이해력(Comprehension)이 정상이라면 표현과 이해를 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표현과 이해를 이어주는 부분의 이상인지 보기 위해 따라 말하기(Repetition)을 시켰는데 여기서 이상이 나온다면 전도성 실어증이 됩니다. 이것도 정상이라면 이제 명칭 실어증이거나 정상입니다. 명칭 실어증이라는 것은 단어를 뇌에서 인출하는 데 어려움이 되는 것으로 이름 대기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독증(alexia)과 실서증(agraphia)

실독증이란 글로 써져 있는 것을 읽는 것에 이상이 생긴 것이고 실서증은 글을 쓰는 능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보통은 실어증에서 실독증과 실서증이 돈반되는 경우가 많기 실어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 손상이 비슷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후뇌동맥 부위에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실서증은 없는 진성 실독증(pure alexia) 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주로 좌측 방추회(fusiform gyrus), 뇌량의 뒷부분(forcpes major)에 손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각회(angular gyrus)를 포함하는 좌측 하부 두정엽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실서증을 동반한 실독증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언어장애에 대해서는 복잡하고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삶에 매우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다소 간과하는 영역이기도 해서 좀 더 많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양이 많아 실어증에 대한 평가방법, 언어치료, 약물치료, rTMS와 같은 치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른 포스팅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