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인지 저하 치료
치매, 인지 저하 치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매환자, 뇌손상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환자들의 인지장애에 대한 약물치료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뇌의 여러 신경전달 물질들에 대해서 약물을 사용하여 조절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들은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도파민(dopamine), 세로토닌(serotonin), 감마아미노 부티르산(GABA), 글라이신(glycine), 글루타메이트(glutamate) 등이 있고 각각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세틸콜린

콜린계 신경 경로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전뇌 기저부(basal forebrain)와 뇌간(brainstem)에서 기시하는 두 경로가 있으며 기억, 학습, 각성, 운동기능과 관련됩니다. 신경의 시냅스 틈새에서 분비된 후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에 의해서 아세틸콜린이 분해가 됩니다. 이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약이 치매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 도네페질(donepezil, Aricepy, Aridone),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갈란타민(galantamine) 등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에서 모두 콜린계 신경기능 저하에 의해 인지장애가 발생하게 되어 위의 약물들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노르에피네프린

뇌의 청반(locus ceruleus), 외측 피개(lateral tegmentum)에 있는 신경전달물질로 불안, 각성, 주의력, 집중력, 결정, 렙 수면, 공격성, 통각, 쾌락 등과 관련된 물질입니다.

  • 암페타민(amphetamine), 메타암페타민(methamphetamine), 메틸페니데이트(methyphenidate)
    • 신경 말단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 노르트립틸린(nortriptyline)
    •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시냅스 틈새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높입니다.

뇌손상 환자에서 많이 쓰이는 약은 페틸페니데이트로 페니드(Penid)라는 상품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장애(ADHD)의 치료약으로도 알려져 있는 약입니다. 정보처리 속도와 정확도가 높아지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불면이 생기거나 짜증을 많이 내는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을 중단하면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파민

도파민은 노르에피네프린의 전구체입니다. 그 자체로는 뇌 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도파민계 신경 경로는 중뇌(midbrain)의 흑질과 복측 피개(ventral tementum),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있고 이 경로 작용을 강화시켜 각성 상태를 호전시키고 주의집중력의 향상, 인지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은 도파민 항진제로 Erfort의 유도체입니다. 항바이러스제이면서 도파민 항진제인 아만타딘(amantadine)도 있고 기면증 치료약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모다피닐(modafinil)이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각성, 집행기능, 주의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로토닌

세로토닌계 신경 경로는 뇌간(brain stem)의 봉선핵(raphe nuclei), 미측 청반(caudal locus ceruleus), interpeducular necleus에 존재하고 대뇌 피질에서부터 척수까지 중추 신경계 전반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울, 불안, 수면, 통증 등과 연관되어있습니다. 

 

세로토닌 항진제로 부스피론(buspirone)은 주로 불안 치료에 사용됩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많이 사용되는데 우울감, 강박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플록세틴(fluoxetine), 서트랄린(certraline), 파록세틴(paroxetine), 시탈로프람(citalopram), 에시탈로프람(escitaloparm), 플루복사민(fluvoxamine),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항우울제로 많이 쓰이는 SSRI를 뇌손상 환자에서 사용했을 때 집행 기능, 인지기능 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글라이신과 함께 억제성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입니다. 대뇌, 척수 전반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고 소뇌의 조롱박 세포(Purkinje cell)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benzodiazepine, barbiturate, baclofen이 GABA 항진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인지기능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어 경련 예방과 경직 치료와 같이 필요한 경우에는 꼭 사용해야 하지만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루타메이트

위의 GABA와는 다르게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학습,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관여합니다. NMDA 혹은 AMPA 수용체를 통해서 작용합니다.

 

Memantine은 NMDA 길항제로 글루타메이트 신경 경로의 과도한 자극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서 학습과 기억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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